이동차량은 충청지역 상인 소유…예찰 이상없어 소독강화
경북 군위의 한 농장이 최근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 농장에 돼지를 출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돼지를 싣고 간 차량은 충청도 지역에서 후보돈을 판매하는 중간상인 소유로 밝혀져 경북으로 유입 위험성은 낮지만 경북도는 소독을 강화하고 정밀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일 7,0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군위의 농장에서 모돈후보 돼지 11마리를 차량에 실어 ASF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에 보냈다. 도는 해당 농장에 대한 소독 강화와 정밀진단검사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임상 예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농장은 잠복기간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이동을 통제했다.
경북에서는 경기 연천 농장에서 SAF가 발생한 이후 차량출입 등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5곳을 확인하고 정밀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잠복기간을 고려해 칠곡 농장은 30일까지, 영주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다음달 7일까지 각각 돼지와 분뇨 이동을 금지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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