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3분쯤 경기 김포시 풍무동 S빌딩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 병원으로 후송됐다. 불은 오전 9시55분쯤 진화됐다.
24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4층에 있는 요양병원 보일러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병원은 전체 5층 건물 중 3·4층을 사용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병원 직원 등이 40여명의 환자들을 대피시켜 오전 9시14분쯤 환자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오전 9시55분 완진, 오전 10시17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중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화재원인과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