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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몽골 이어 베트남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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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몽골 이어 베트남 시장 진출

입력
2019.09.24 10:29
수정
2019.09.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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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구(오른쪽) BGF리테일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응우옌만민 CUVN 대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박재구(오른쪽) BGF리테일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응우옌만민 CUVN 대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편의점 CU(씨유)가 몽골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BGF리테일은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베트남 기업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CUVN은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SNB와 다른 기업들이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편의점 사업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전문 운영사다.

양사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브랜드와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CU가 지난해 몽골에 진출할 때도 현지 투자비 부담 등은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이었다.

BGF리테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하며 대표적인 신흥 시장으로 뽑히는 두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성공시킨 역량과 몽골에 현지화된 몽골형 CU를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에 최적화된 베트남형 CU를 새롭게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BGF리테일과 CUVN은 내년 상반기 1호점을 열 계획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국내 시장은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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