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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초등 체육교사 86%까지 확대…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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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초등 체육교사 86%까지 확대…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

입력
2019.09.24 10:33
수정
2019.09.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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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열린 2019 세종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농구대회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지난 5월 열린 2019 세종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농구대회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비율이 86%까지 확대되고, 1학생 1운동 활동이 강화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초등체육전담교사 지정 비율을 올해 84.6%에서 내년에 86%까지 확대한다. 학교 급별 주당 체육수업 시수도 교육과정에 고시된 기준을 준수한다.

유아 생존수영을 시범운영하고, 초등학교 생존수영은 현재 3~4학년에서 2023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평생운동습관을 기르기 위한 ‘1학생 1운동 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학교 급별 특성과 여건 등을 감안해 줄넘기, 파워워킹, 걷기-달리기 맵, 순환운동 등 언제, 어디서나 실천 가능한 운동을 유도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실시하던 학생건강 체력평가도 내년부터는 4학년까지 확대한다. 모든 학교에서 저체력(4, 5등급), 비만, 경계범위 밖 학생들의 체력과 개별특성을 고려한 건강체력교실도 운영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도 꾀한다. 이를 위해 우선 방과후와 점심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학생 주도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교내스포츠리그’를 운영키로 했다. 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학기당 2~3개 종목의 리그전을 운영한다. 여기엔 최소 1종목은 여학생이 선호하는 종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종목도 현재 9종목에 넷볼을 추가해 10종목으로 늘린다. 학교스포츠클럽을 마을로 확장해 학생ㆍ교사ㆍ학부모가 참여하는 지역기반 마을단위 스포츠클럽인 ‘동동동(洞童動)’ 사업도 지속 운영한다.

학교운동부도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하는 학생선수 육성’에 초점을 두고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학생 선수의 수업 참여를 의무화하고, 학기 중 주중대회 출전을 엄격히 제한해 학습권과 휴식권을 보장한다. 주말 대회에 출전한 학생은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다음날 운동을 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하도록 한다. 2021년부터는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경기입상 실적과 실기 능력 이외에 출결사항, 교과성적, 봉사활동 등도 반영한다.

내년부터 세종시체육회와 연계해 다세대(학생ㆍ일반인), 다계층(취미반ㆍ선수반)이 참여하는 공공스포츠클럽도 도입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안은 배려와 공감, 연대라는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라고, 지역 스포츠 스타와 체육전문가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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