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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 동명대, SW강국 인도와 잇단 교류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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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 동명대, SW강국 인도와 잇단 교류협정

입력
2019.09.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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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동명대와 인도 IIIT대학이 인도 현지에서 MOU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지난 12일 동명대와 인도 IIIT대학이 인도 현지에서 MOU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부산ㆍ울산ㆍ경남 사립대 유일의 ‘SW중심대학’ 동명대(총장 정홍섭)가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등과 IT, SW 등 4차산업혁명 구현에 관한 글로벌 협력사업을 왕성하게 이어가고 있다.

동명대는 대학 인도 방문단(부총장 이응주)이 지난 11일 현지에서 하이데라바드대와 MOU초안 교환에 이어 연내 정식 협약을 합의한데 이어, IIIT대학(University of Inter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on Technology)과도 지난 12일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동명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정인)의 교수학생 교류 및 국제협력프로젝트 수행, 인도문화연구소(소장 장재진)와의 문화 등의 교류도 합의했다.

인도는 우수 SW인력을 많이 보유한 나라로, 동명대는 인도문화연구소를 통해 델리대와 다년간 학문적 교류로 신뢰를 쌓아 1년 전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델리대 출신 SW전공교수를 초빙, 글로벌 SW인력 양성의 길을 열기도 했다.

특히 인도의 뛰어난 IT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주시한 동명대는 델리대에 이어, SW분야 우수 대학들과도 차례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의 IT중심지 뱅갈루루에 위치한 IIIT대학은 인도 최고의 IT특성화 대학 중 하나로, 동명대는 이 대학과 SW관련 교수ㆍ학생 교류와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협정을 맺었다.

동명대는 또 중부에 위치한 인도대학 서열 4위 하이데라바드대와도 MOU초안을 교환하고 연내 정식 협약을 합의했다. 하이데라바드는 최근 IT산업도시로 급성장하며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SW기업들이 즐비한 도시다.

또 글로벌 SW기업들과의 연계를 고민해온 동명대는 미국 로리스대와 협약을 체결, 지난 여름 학생 10명에게 캘리포니아지역 IT기업에서 5주간 단기 인턴십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인도 하이데라바드대에서 SW교육을 받은 뒤 그 곳 글로벌 SW기업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인도 순방을 총괄한 이응주 교육혁신 부총장은 “세계적 SW기업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그들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지정된 동명대는 세계적 글로벌 대학과 기업들로 연계된 SW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맞는 AI기반 SW교육특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6년간 최대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정홍섭 총장은 “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학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융합대학(학장 이석환) 설립을 통해 본격 SW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며 “부산지역 산업과 연계된 기계(AI Machine), 전자(IoT), 항만물류(Smart Port), 건축(BIM), 관광컨벤션(MICE), 경영(BigData) 분야의 SW융합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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