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가전제품과 매트리스, 주방 등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해주는 ‘e홈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가양점과 구로점, 성남점 등 이마트 가전매장 99개점과 은평점, 자양점, 동탄점 등 일렉트로마트 42개점을 아우르는 전국 이마트 총 141개점에서 24일부터 e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세탁기나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과 침대 매트리스 분해 청소는 전국(일부 지역 제외)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욕실이나 주방 청소와 욕실 타일 인테리어 시공 등은 서울·인천·경기(일부 지역 제외) 지역에서 서비스한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e홈케어 서비스는 고객이 이마트 가전매장이나 일렉트로마트를 방문해 결제하면 위탁업체를 통해 예약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비스 후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재청소 등의 사후 서비스가 보증된다.
이마트는 e홈케어 서비스를 점차 전체 점포로 확대하고 향후 구독 서비스 형태로도 적용해 수년 내에 매출 5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맞벌이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홈 서비스 관련 시장이 올 들어 7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내년 9조원, 2021년 1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섭 이마트 제휴영업팀장은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생활가전이 늘고 침구류 살균에 대한 인식도 커짐에 따라 소비자 편의를 위해 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