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영이 일주일간 스페셜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정혜영은 휴가로 자리를 비운 양파를 대신해 24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KBS 2라디오 ‘양파의 음악정원’ 진행을 맡게 됐다.
매일 낮 12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양파의 음악정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 음악과 함께 잠시 휴식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기를 끈 음악과 청취자들의 진솔한 사연들을 소개하며 감성 힐링 라디오로 사랑 받고 있다.
‘음악정원’의 권예지 PD는 “무엇보다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할 수 있는 마음과 다정하고 편안한 목소리, 음악을 사랑하고 라디오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모두 갖춘 DJ로 정혜영씨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파도 평소 친하게 지내는 정혜영씨를 적극 추천했고, 정혜영만의 순수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따뜻하고 배려 깊은 내레이션으로 편안함과 신뢰감을 전했던 정혜영은 “생방송 라디오는 첫 도전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그만큼 설레기도 한다. 부족하지만 양파의 빈자리를 최선을 다해 채우겠다. 정오의 시간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혜영은 지난해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주말 특별기획 부문 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초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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