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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美 투어 순항 중…한국어 떼창까지 이끈 사운드

입력
2019.09.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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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의 미주 투어가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의 미주 투어가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데이식스(DAY6)가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데이식스는 지난 12일과 13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 열린 뉴욕 콘서트를 시작으로 15일 보스턴, 18일 마이애미, 20일 달라스, 22일 시카고에서 2019 월드 투어 '그래비티(GRAVITY)'의 미주 투어를 화려하게 펼쳤다.

이 투어는 오는 25일 샌프란시스코, 28일과 29일에는 LA로 이어지며 3주 간 7개 도시 9회 공연으로 전개된다.

앞선 도시들은 데이식스가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음에도 현지 마이데이(My Day, 팬덤명)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팝 대표 밴드'의 위상을 드러냈다. 데이식스 콘서트의 전매특허인 멤버들이 연주하고 팬들이 노래하는 코너에서는 한국어 '떼창'이 쏟아지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번 공연에서 데이식스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콩그레츄레이션(Congratulation)' 등 주옥 같은 넘버 24곡과 5인 5색 솔로 무대에 더블 앙코르까지 선사하며 약 3시간 동안 현지의 밤을 장식했다.

한편 데이식스의 월드투어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시작돼 대구, 부산을 거쳐 북미와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그리고 싱가포르, 마닐라, 방콕 등 아시아, 밀라노,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베를린, 리스본, 마드리드 등 유럽에 이르기까지 총 26개 도시 31회 공연의 대규모로 진행 중이다.

특히 '팝의 본고장' 미국은 데이식스의 입지를 집중 조명하며 열띤 관심을 쏟았다. 미국의 간판 모닝쇼 Fox5 채널의 '굿데이뉴욕(Good Day New York)'은 "데이식스는 수많은 K팝 음악 속 그들만의 사운드를 표현하는 그룹"이라고 호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데이식스는 "월드투어를 통해 관객과 함께 꾸려가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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