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서 22살 여동생에게 간섭 심한 27살 친 오빠의 사연이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배우 오지호, 아나운서 최동석, 그룹 세븐틴 에스쿱·승관, 가수 라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부모는 이혼했고 홀로 독립하지 못하고 친오빠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한 간섭 에피소드를 말했다.
그동안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듣던 MC 이영자는 여동생에게 심하게 간섭하는 친 오빠에게 “간섭과 통제가 사랑이라면 아내한테도 똑같이 적용해야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게스트 오지호는 주인공의 친 오빠처럼 동생 뒷바라지를 했고 잔소리를 하다 보니 그 뒤로 본인에게 연락이 잘 안 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연의 주인공 친구들은 친 오빠의 간섭으로 주인공을 잘 만나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울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사연의 주인공은 개인적인 청사진을 친 오빠에게 말하면서 간섭 대신 본인을 믿어달라고 했다.
계속 강경하게 본인의 뜻을 바꿀 생각이 없다던 친 오빠는 마지막 순간에야 “안 나왔으면 후회했을 것이다”라는 말로 다행히 변화의 뜻을 내비쳤다.
이지형 기자 allproduc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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