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기성 앤더슨의 일상이 그려진다.
KBS1 ‘이웃집 찰스’ 205회에서는 별명이 ‘이태원 울버린’이라는 주인공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패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날 스튜디오에서는 기성 앤더슨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화끈한 성격으로 MC 홍석천과 사유리 사이에 쟁탈전까지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기성 앤더슨의 이름 ‘기성(Kesung)’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는데. 바로 미국인 아버지(Keith)와 한국인 어머니 (성숙)의 이름 한 자씩을 따와 지었다는 것이다.
영어로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 미국에서 살면서 불편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만큼 한 번 들은 사람은 쉽게 잊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라 오히려 좋았다는 긍정왕.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이름과 외모로 인해 그의 어린 시절은 불행함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78년생 동갑내기 친구 럭키를 찾아가 사업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 말하는 기성 앤더슨은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의 ‘이 말’에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크리스와, MC홍석천도 크게 공감한 한국 사람들의 ‘이 말’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한국에서 인생 3막을 펼치는 기성 앤더슨의 한국생활기는 24일 오후 7시 35분, KBS1 ‘이웃집 찰스’ 202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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