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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산학융합캠퍼스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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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산학융합캠퍼스 개교

입력
2019.09.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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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캠퍼스 전경./2019-08-30(한국일보)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경./2019-08-30(한국일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ㆍ교육해 현장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애로기술을 개발하게 될 ‘전남대 여수산학융합캠퍼스’가 문을 연다.

전남대는 여수산학융합캠퍼스 개교식과 전남여수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 준공식을 24일 산학캠퍼스 1층 어울마루에서 가진다고 23일 밝혔다.

여수산학융합캠퍼스는 여수시 주삼동 426번지 일대 약 9,400㎡에 강의실과 연구실, 실험실습실은 물론 도서관, 동아리실, 학생식당 등을 갖추고, 여수산단 내 고용 생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성장형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캠퍼스와 연계된 기업연구관에는 50개 기업 150여명의 연구인력이 입주해 대학과 연구개발을 공동 수행하게 된다.

여수산학융합캠퍼스는 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석유화학분야와 플랜트분야 등 모두 5개 학과, 200여명의 학생이 강의와 실습 등 정규 학위과정을 진행 중이다.

산학융합캠퍼스는 앞으로 채용연계형 및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물론 산업체 수요중심이 맞춤형 교육, 선 취업 후 진학 과정 등 ‘근로자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수-학생-기업이 현장애로기술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을 함께하고 현장밀착형 엔지니어 양성과 산업체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연구개발 연계 현장맞춤형교육’ 등도 실시한다.

이번 캠퍼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사업으로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 전남대 등이 공동 출연해 설립했다.

전남대 정병석 총장은 “독일 미국 유럽의 대학들처럼 전남대도 여수산학융합캠퍼스를 통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공동 해결하고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시 산업체에 취업하면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구조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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