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동안 인천시 정책 실행기관 및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오는 10월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시정목표인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달성하고자 인천도시공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흑자의 안정적 재정기반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인천 곳간을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결산기준 당기순이익 558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흑자의 경영성과를 이루어냈다. 재무구조 건전성 강화 노력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 지방공기업 부채목표비율 250%(2020년 300%)를 밑도는 214%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는 등 2014년도 이후 5년 연속 부채 감축 및 6년 연속 흑자를 실현해오며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박인서 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이후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올 1월부터 8월까지 도시공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향후 5년간 공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상을 디자인했다.
인천도시공사의 새로운 비전은 상생의 가치철학을 담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 정하고, 경영목표를 크게 △주거안정 주택 1만호 공급추진 △도시재생 등 공적사업비 400% 증대 △고객만족도 상위 3위 진입 및 경영평가 최고등급 달성 등 3가지로 설정했다.
균형발전의 도시재생
도시공사는 현재 정부 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공사 자체 소규모 임대주택 모델인 돋움집, 인천시 정책사업인 우리집 1만호 등 다양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인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등 도시재생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정비지원기구로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상담 및 교육, 사업시행계획 수립 지원과 개략 사업성 검토, 주민합의체 구성 및 조합 설립 지원 등 전문화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노후화된 소규모 주택의 주거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연말까지 중장기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체적인 도시재생의 밑그림을 마련하여 노후주거지 재생과 지역가치 창출 재생 등 재생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을 설정하여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대주택 중심의 주거복지
낙후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박인서 사장의 또 다른 주요역점사업은 주거복지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역사회 주거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인천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고자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중장기 임대주택 공급계획 수립을 통한 다양한 계층 수요를 고려한 단계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인천시 주거복지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창립 이래로 약 1만호의 임대주택을 공급·관리해오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2022년까지 건설형 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매입임대주택 약 7천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장기간 보류되었던 구월A3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이 재개되어 내년 상반기 건설공사에 착공하고,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고령자들을 위한 행복주택과 영구임대주택 1,109세대를 공급한다.
또한 임대주택 건설·공급 외에도 임대주택의 효율적 관리 및 서비스 개선,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노력하여 입주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콜센터와 연계한 자체 하자보수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접수채널을 콜센터로 단일화하고, 긴급기동반을 상시 운영하여 원스톱으로 임대주택 하자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방공기업 최초로 실시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인 ‘같이 가(家)U 실버사원’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내 만 60세 이상 시니어 50명을 채용하고 가사돌봄, 안전관리, 공부방 선생님 등 임대주택 입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박인서 사장은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리더’에 동참하는 등 평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에 가치를 두었던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활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마을에 생기를 불어 넣는 ‘생동감 프로젝트’, 아동센터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꿈의 책방’ 등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사업추진 노하우를 반영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다문화가족·지역아동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인천 아이리더’인재양성 정기결연에 참여하는 등 인천 대표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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