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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하인드] 트와이스, 건강·열애·반일 위기 극복도 슬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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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하인드] 트와이스, 건강·열애·반일 위기 극복도 슬기롭게

입력
2019.09.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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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가 ‘필 스페셜’로 컴백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가 ‘필 스페셜’로 컴백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와이스가 5년차의 예상 못한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23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이에 앞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 트와이스는 다양한 이슈에 응답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필 스페셜'의 진정한 의미와 목표를 소개했다.

컴백 전에도 트와이스는 바쁜 활동을 펼쳤고,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4월 '팬시' 활동 이후 일본에서 지난 7월 '해피 해피'와 '브레이크스루'를 연이어 발매하고, 두 장 모두 25만 장의 음반 판매량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5월 서울 공연부터 시작된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로 전 세계 9개 도시 팬들과 만났다.

그 중에는 위기도 있었다. 멤버 미나가 불안 장애를 진단 받아 월드 투어 일정에 불참했으며, 이 상황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미나의 일정 참여에 대해 가변적인 상황을 전제로 미나 본인 및 멤버들과의 상의를 통해 판단 및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효는 지난달 강다니엘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트와이스 멤버 중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올 여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반일 감정도 일본인 멤버 3명이 포함된 트와이스에게는 위기로 인식되는 요소다.

이런 가운데 트와이스는 완성도 높은 컴백을 준비했다. 트와이스의 컴백 활동 시작점과 같은 쇼케이스에서 이런 위기들이 모두 언급됐다.

먼저 미나는 재킷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지만, 무대에는 오르지 않는다. 이에 대해 모모는 "미나가 건강해지는 게 우선이다. 미나는 없지만 언제나 9명이 같이 활동한다는 마음"이라고 변함없는 트와이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런 마음은 '필 스페셜'은 물론,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21:29'에도 잘 담겨 있다.

지효의 열애와 관련한 질문은 질의응답 초반에 나왔다. 다만 JYP엔터테인먼트 측에선 "사생활 질문은 넘어가겠다"며 노코멘트로 대응했다.

반일 시국 역시 질문을 통해 들어볼 수 있는 키워드였다. 이에 대해 지효는 "전 세계에 계신 분들과 소통하는 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팬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기보다, 팬 분들이 보내주시는 꾸준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로 답했다.

K-POP 그 어느 팀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트와이스는 '필 스페셜'의 속뜻처럼 멤버들과 팬들의 따뜻한 말 한 마디에 큰 힘을 얻고 있다. 지효는 "휴가를 길게 받으면 좋겠지만 공백기에 대한 두려움도 없지 않아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잘 하겠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성장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그동안 트와이스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를 선물했다면, 이젠 한발 더 나아가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말을 전한다. '필 스페셜'로 세상을 환하게 비출 채비를 마쳤다"고 이 같은 성장의 포인트를 꼽았다. 이를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으로 지원사격했다는 전언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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