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영상 공개에 청와대 국민청원도 이뤄져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에 관한 국민청원은 23일 시작해 반나절 만에 13만명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유튜브,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경기 수원에서 여중생들이 초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이른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9초짜리 영상에는 피해 여학생이 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중학생 A양 등 여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양 등은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나이가 어린 B양이 자신들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무분별한 신상 정보나 허위사실, 도영상 유포 등으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적극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부상 정도에 따라 혐의를 상해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B양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확산되면서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양 등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3만6,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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