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종시,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국제화 본격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종시,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국제화 본격 추진

입력
2019.09.23 16:40
수정
2019.09.23 16:41
0 0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개발육성 프로그램 포스터. 세종시문화재단 제공.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개발육성 프로그램 포스터. 세종시문화재단 제공.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문화적 업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개발ㆍ육성 프로그램’을 다음달 세종축제 기간을 전후해 잇따라 선보인다.

24일 세종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여민락(與民樂)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민락교향시’ 창작음악회, 치화평(致和平)을 시각예술로 구현한 ‘세종대왕과 음악, 치화평’ 국제전시회,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에 대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여민락 교향시’는 이신우 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작곡한 13분 단약장 교향시다.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한 세종시에 헌정된다.

교향시는 세계 최고 앙상블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다음달 4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한다. 이어 관현악으로 편곡해 다음달 2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성기선 이화여대 음악대학 교수의 지휘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월 21일에는 세종솔로이스츠가 뉴욕 카네기홀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교향시를 선보인다.

인병택 시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여민락교향시는 세종시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세종시 문화콘텐츠의 전국화와 국제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보완을 거쳐 2021년 개관하는 세종아트센터의 개관 기념작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치화평 국제전시회는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대통령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치화평은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을 기원한 용비어천가에 곡을 붙인 것이다.

전시회 총감독은 조은정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장(미술평론가)이 맡고, 미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등의 외국작가를 포함해 4개국 10개 팀이 참여한다.

전시회는 영상과 사운드, 체험형 미디어아트, 조각설치 등 다양한 형태로 꾸려진다.

전시회에선 설치작가 조숙진과 작곡가 겸 클라리넷 연주자인 미국 데렉 버멀의 협업으로 창작한 ‘세종의 꿈’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과 동서양 고전을 접목한 뉴미디어아트로 주목 받는 이이남의 ‘다시 태어나는 빛’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국제심포지엄은 다음달 8일 대통령기록관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선 박연을 흠모해 한국 이름도 박파인으로 지은 미국 메릴랜드대학 로버트 프로바인 명예교수가 세종대왕의 음악적 성취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유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도 사례발표에 나선다. 또 세종즉위 600주년 기념 창작 판소리 콘서트 ‘세종이도가’를 작곡한 황호준 작곡가와 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수자인 조세린 배재대 교수,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이 주제발표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일곱 번째 세종축제, 여민락’은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세종호수공원, 세종문화예술회관, 조치원 일원 등에서 열린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