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부적응 청소년들 대상
‘나는 걷는다’ 프로그램 제주서 개최
강원지역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이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원교육청은 청소년 힐링 행사인 ‘나는 걷는다’ 프로그램을 23일부터 23일부터 7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교 부적응 학생, 보호관찰 대상 중고생 등 10명이 참여한다.
교육청은 학생 2명과 상담, 교육을 전공한 안내자 1명을 한 팀으로 꾸려 각 구간을 탐방하면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마지막 날에는 한라산을 오른 뒤 세족식을 진행한다. 강원교육청은 청소년들이 제주 올레길을 하루 20㎞씩 걸으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흥식 강원교육청 학생지원과장은 “이 행사를 통해 단순히 걷기를 넘어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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