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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투로로우시티 벤처폴리스로 변신..한국판 실리콘 밸리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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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투로로우시티 벤처폴리스로 변신..한국판 실리콘 밸리로 자리매김

입력
2019.09.27 01:08
수정
2019.09.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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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특집4면-메인]송도 투모로우시티가 청년창업공간인 벤처폴리시로 조성된다. 투모로우시티느 건축 연면적은 4만7,932㎡다. △홍보체험관(1~6층) △환승센터(1~3층) △판매시설(1~2층)로 구분된다. 3개의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특집4면-메인]송도 투모로우시티가 청년창업공간인 벤처폴리시로 조성된다. 투모로우시티느 건축 연면적은 4만7,932㎡다. △홍보체험관(1~6층) △환승센터(1~3층) △판매시설(1~2층)로 구분된다. 3개의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복합공간인 ‘투모로우시티’(Tomorrow Cit)가 창업 벤처폴리스(클러스터)로 탈바꿈해 내년 하반기 문을 연다. 벤처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 인근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및 대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투모로우시티는 최근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에서 최종 유치지역으로 선정됐다. 국비 121억원, 시비 62억원을 투입해 혁신적 창업공간으로 조성된다. 건물을 포함한 대상지는 현물로만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투모로우시티는 부지 면적은 2만9,413㎡, 건축 연면적은 4만7,932㎡다. △홍보체험관(1~6층) △환승센터(1~3층) △판매시설(1~2층)로 구분된다. 3개의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다. 홍보체험관 1층에는 전시회를 열 수 있는 로비와 다목적실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바로 연결된다.

투모로우시티는 10㎞ 이내 국제기구 15개와 창업·기업 지원기관 25개소, 산·학·연 24개소 및 특화지구 3개를 보유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완성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으로 특화산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가졌다는 평이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을 콘셉트로 유망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리모델링을 시작해 2020년 중으로 마무리한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 기반 마련(인프라) △거버넌스 구축(프로그램) △생태계 조성(펀드) 등 크게 3개 단계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사업에 참여 의향을 밝힌 기관·기업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스마트시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하대, 연세대, 인천대, 세종대, SKT, KT, DQ Institute,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이다. 

향후 내부는 스타트업타워(1∼3층), 네트워킹타워(1∼6층), 실증타워(1∼3층), 오픈스퀘어로 구성된다. 31개 협업기관 중 13개 기관이 네트워킹타워에 입주해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돕고, 사업화·해외진출 협력을 준비할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판매시설 건물을 스타트업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고, 홍보체험관에 지원기관들을 입주시켜 '네트워크 타워'로 만들 계획이다. 또 환승센터 일부를 실증 공간으로 쓸 생각이다.기존 홍보·전시 공간의 경우, 최대한 그 목적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키워드는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바이오, 마이스, 공유경제 리빙랩이다. 이들 분야가 특화된 창업 지원 공간이다.

특히 기업 육성부터 실증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인천지역 창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주도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일반적 보육센터와 달리 민·관 협업과 지속가능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조성된 인프라를 통해 민간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투자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운영 프로그램까지 완벽히 준비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관내 특화산업기반 스타트업 육성 및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와 창업 생태계를 꾸준히 늘리겠다”며 “스마트시티·바이오·마이스(MICE) 산업의 선도적 도시에서 혁신도시 아이콘인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모로우시티 당초 인천공항 버스환승센터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으로 2009년 7월 준공 후 10년간 사실상 방치됐다. 인천시는 올해 초 이곳을 청년들의 창업지원 장소로 활용키로 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스타트업 파크’ 공모를 대비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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