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체험거리 풍성, 산타마을 닭실마을 등 단풍여행도 눈길

경북 봉화군은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 봉화송이축제를 27일부터 30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및 송이산 일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봉화송이와 한약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올해 송이축제는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매일 저녁 메인 공연 전에는 스윙교 외줄타기, 에어리얼 실크 퍼포먼스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스팩타클한 공연으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낮에는 관광객들이 스윙교를 이동하면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축제 주무대에서는 공개방송형 개막축하공연인 트로트 라이벌쇼를 진행하고 폐막날에는 히든싱어 가수들과 미스트롯 가수들이 축제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과거급제 유가행렬 및 성이성 행렬 재현과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송이채취체험은 매일 2차례 진행되며 송이볼링, 송이버섯음식체험 등 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송이판매장터에서는 전국 최우수 품질의 봉화송이를 판매하고 봉화가 자랑하는 봉화한약우 홍보 판매행사장도 열린다.
연계행사로는 전국 송이마라톤대회, 군민체전, 씨름왕선발대회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게 준비했다.
축제기간 운행하는 문화유적탐방 투어버스로는 국립수목원, 산타마을, 닭실마을 등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분천산타마을에서는 협곡열차를 타고 낙동강세평하늘길을 둘러 보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봉화송이는 백두대간 해발 400m 이상 마사토에서 자라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 숲속의 보석으로 불린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거듭나고자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봉화송이라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최고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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