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일본 협력사인 삼화화학연구소(SKK)에 기술수출한 빈혈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후생노동성에서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암젠과 일본 쿄와하코기린이 공동 개발한 지속형 적혈구 조혈 자극제인 ‘다베포에틴-알파’를 복제한 약이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2014년 1월 SKK에 일본 내 개발·판매 권리를 수출했다. SKK는 2015년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해 2016년 3상으로 이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제조판매 승인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동아쏘시오그룹 내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디엠바이오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SKK에 수출하고, SKK는 일본 내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제품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다베포에틴-알파의 일본 내 시장 규모는 약 5,5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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