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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생 빠진 ‘민부론’은 가짜, 현실 성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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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생 빠진 ‘민부론’은 가짜, 현실 성찰하길”

입력
2019.09.23 10:43
수정
2019.09.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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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폐기된 747, 줄푸세 같은 경제 향수만 가득”

“한국당, 잘못이 확인된 처방 다시 환자에게 내미는 무능한 의사 같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자유한국당이 대안적 경제정책의 일환으로 제시한 ‘민부론’(民富論)을 두고 “어디에도 민생이 없는, 실패한 경제정책에 대한 향수만 가득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어제 내놓은 이른바 ‘민부론’에는 어디에도 민생이 없다”며 “이미 폐기 처분된 ‘747’, ‘줄푸세’와 같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실패한 경제정책에 대한 향수만 가득하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이어 “이미 잘못이 확인된 처방을 다시 내놓는 것은 스스로 무능한 의사임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명백한 현실을 성찰하라”고 말했다.

또 “민생이 빠진 민부론은 가짜이고 정쟁과 비판, 호도를 위한 민부론은 더더욱 가짜”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회가 할 일은 ‘민부론 쇼’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민생, 경제활력을 위한 입법과 예산 처리”라며 “한국당은 어떠한 정쟁 시도도 중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정기국회 일정이 다시 본격화돼, 20대 국회가 국민께 일하는 모습을 보일 마지막 기회”가 됐다며 “시급한 민생과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당정협의를 수시로 가동하고 민생과 경제활력, 정치개혁·사법개혁을 위해 일관되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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