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이 종영을 단 2회 앞둔 가운데 전여빈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으로 변신, 솔직한 사이다 매력과 슬픈 내면을 모두 탄탄한 열연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전여빈이 그려낼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 동안 은정은 다큐멘터리 촬영 중 만나 사랑에 빠진 연인 홍대(한준우)를 먼저 하늘로 보낸 후 담담한 척 해왔지만, 홍대의 환영과 대화하는 자신을 마주한 후 아픈 내면을 토로, 상담을 통해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대학 동창 소민(이주빈)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중 우연히 만난 감독 상수(손석구)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자주 마주치며 인연을 지속, 그에 대해 점점 많은 것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회에서는 감독 상수와 기부처에서 또 한 번 만나 가까워짐과 동시에 홍대를 떠올리며 과거를 이겨내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여주며 과연 그녀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여빈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죄 많은 소녀’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 ‘해치지 않아’, ‘낙원의 밤’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왔다.
첫 드라마 주연작인 ‘멜로가 체질’에서도 자신만의 색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 그 진가를 입증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전여빈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멜로가 체질’은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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