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선정
내년 국비 136억 확보, 383억 투입
울산시가 문수실내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개ㆍ보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문수실내수영장 풀장 타일 교체’ 등 14건의 사업이 선정돼 국민 국민체육진흥기금 136억원 등 모두 383억원을 투입한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문수실내수영장, 종합운동장, 동천체육관 등 시설물 완공시점이 15~20년을 넘어 이용자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시설물을 발굴했다. 관할별로는 시 10건, 남구 2건, 동구 1건, 북구 1건 등 모두 14건으로, 올해 확보한 국민체육기금은 지난해 38억보다 100억 늘어난 136억원이다.
주요 선정사업 중 문수실내수영장은 74억 5,000만원(기금 33억 8,500만원)을 들여 타일, 철골 트러스, 기계ㆍ전기설비에 대한 전면 시설개선 및 교체공사를 벌인다. 종합운동장은 12억원(기금 4억9,400만원)으로 옥상방수 및 전력설비 교체를 실시하고, 문수축구경기장은 54억원(기금 17억원)으로 건축구조체 보강, 노후 음향장비와 관람석을 교체한다.
또 동천체육관은 56억 9,000만원(기금 17억700만원)으로 경기장 지붕막과 보행로 천장재 교체를 추진한다.
특히 2021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조사와 점검을 실시, 시설 개ㆍ보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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