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가 짙은 이별 감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담긴 타이틀곡 리릭 포스터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에 악뮤 정규 3집 '항해'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일부 가사가 담긴 수현의 리릭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가사가 공개됐다.
사랑을 '바다'에 비유하고, 이별의 과정을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는 비유적 표현이 타이틀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수현은 필기구가 보이는 책상에 앉아 아련한 눈빛으로 창밖을 응시하고 있다. 짙은 이별의 감성에 잠긴 듯한 이수현은 앳된 모습을 벗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잡았다.
컴백을 3일 앞둔 이수현은 20대가 된 후 첫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앨범이고 악뮤 둘 다 성인이 된 만큼 성숙하고 진중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진심과 정성을 담아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어서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설렘이 가득하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북돋았다.
악뮤의 이번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했던 미완성곡이다.
당시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꽉 찬 밴드 사운드로 처음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미니멀하게 재편곡됐다.
악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항해’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오프라인 앨범과 이찬혁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는 음원 공개 다음날인 26일 정식 발매·출간된다. 이후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연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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