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가상현실(VR) 등 첨단과학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상설체험관이 운영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백제문화제 공주시 행사장에서 ‘백제 플레이존’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백제플레이존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과 놀이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최첨단 상설체험관이다. 이곳에선 익사이팅존(스카이바이크, 글라이밍, VR아이글라이더, 하늘그네), 키트체험존(브릭아트, 샌드아트), 방탈출게임존, VR체험존, 스마트시티존, 백제문화제존, 공연무대 등 11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은 스카이바이크와 VR아이글라이더를 타고 백제의 하늘을 날아볼 수 있다. 350도로 회전하는 ‘하늘그네’와 백제역사를 테마로 구성된 4개의 방을 탈출하는 게임을 통해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VR과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존에선 백제의 문화를 실감나는 상황들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직접 만지는 체험까지 가능한 키즈존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추진위는 기대하고 있다.
백제플레이존에선 이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백제화폐를 발행하고, 백제환전소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서은성 추진위 연출운영팀장은 “한류원조 백제의 역사성을 담은 교육적 체험 프로그램을 최첨단 기술과 접목시켜 관람객들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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