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11분쯤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1㎞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67도, 동경 127.17도이며 지진발생 깊이는 17㎞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과 경기에 진도 2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진도가 2일 경우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있다. 기상청은 “이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에서는 규모 2~3정도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평안남도 개천 남동쪽 27㎞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한반도에서 일어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이번이 64번째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