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기대에 걸맞는 시청률로 출발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배가본드’ 첫회는 1부 6.3%·2부 8.0%·3부 10.4%로 각각 집계됐다.
주인공 ‘차달건’(이승기)이 비행기 테러 배후를 추격하는 내용으로 꾸려진 첫회는 모로코 현지 로케이션과 카 체이싱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50억 대작이란 수식어가 말해주듯 영화 뺨치는 퀄리티가 돋보였으나, 광고 수익을 노린 3부 ‘쪼개기’ 편성이 몰입을 방해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0분마다 광고가 삽입되면서 맥을 끊고 집중을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구가의 서’ 이후 6년만에 재회한 남녀 주연 이승기와 수지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도 찬반으로 갈렸다. 몸을 던진 열연이 돋보였으나, 전체적인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같은 날 출발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유료가구를 기준으로 3.2%를 기록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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