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제31회 문화상 수상자로 학술부문 배충식 카이스트 교수와 문학부문 시조시인 김영환씨, 시각예술부문 서양화가 유병호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충식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연소기술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련 학문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세계자동차학회 동력분야 한국인 최초 석학회원, 한국자동차공학회부회장 등 학회활동을 통해 관련기술 확산에 기여했으며, 기계공학분야 교육역량 제고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문학부문 수상자인 김영환씨는 1993년 등단한 후 대전문인총연합회 시조분과 회원으로 있으면서 8권의 작품집을 발간하고 지역문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시각예술부문 수상자인 유병호씨는 서양화가 겸 판화가로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면서 대전국제미술협회를 창설해 러시아와 몽골, 동남아, 일본, 서구권 작가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 지역시각예술의 국제화와 대전미술의 위상을 높인 점이 인정을 받았다.
시상은 다음달 11일 시청에서 열리는 문화원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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