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지역이 어우러져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2004년 첫 개최 이후 처음으로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지역 혁신 성공 사례를 선보인다.
박람회는 균형 발전 비전 공유 전시박람회, 정책 전문가들의 토론장인 정책박람회, 지역 혁신가들의 소통장인 국민참여박람회로 구성된다. 전시박람회에서는 포용 성장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3대 전략과 9대 핵심과제,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선보인다.
순천시는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작지만 강한 도시 순천'을 주제로 순천만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축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순천만 습지를 북한 순천의 문덕습지와 연결해 평화통일과 평화경제의 출발지라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26∼27일에는 생태문화교육원 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중간 점검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정책 전문가들의 토론의 장인 정책박람회가 열린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50여개의 학회, 국책연구원, 시도 연구원과 함께 '포용, 혁신, 분권'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혁신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박람회가 열려 지역 중심의 자발적인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와 한평정원 페스티벌, 가을 정원 페스타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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