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기업가 대구서 한 자리에…WiSE24 성료

15개국 2만5000명 참여, 성공 사례 연구와 경험 공유

김미란 쉼표와 느낌표 대표가 20일 대구 북구 칠성동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WiSE24'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쉼표와느낌표 제공

세계 여성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WiSE24(Women's international showcase, 이하 와이즈24)’가 대구에서 열렸다.

‘와이즈24’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여성 창업 지원기관인 ‘위민스 스타트업 랩(Wslab)’과 기업교육 전문업체인 ‘㈜쉼표와 느낌표’가 공동 주최하고 여성혁신연구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성공한 여성기업가의 사례와 노하우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갖는 목적으로 20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20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WiSE24'에 성공한 여성 기업가들이 영어 연설을 마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행사에는 미국과 브라질, 타이완 등 15개국 여성기업가 2만5,000여명이 온라인 등을 통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김미란 쉼표와 느낌표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수희 ‘글로벌 유명’ 대표와 김대환 컨설턴트의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공한 여성 기업가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글로벌 온라인 스피치’ 시간이 마련,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로 생중계 됐다. 김민경 Luxbell 대표를 비롯해 김미경 ㈜MCK 바이오 대표, 박민경 G-drone 대표, 조수원 ㈜Tuat 대표 등 4명의 여성 기업가가 각각 3분씩 영어로 연설을 펼쳤다.

20일 대구 북구 칠성동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WiSE24'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김미란 쉼표와 느낌표 대표는 “이번 와이즈24 행사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성기업의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