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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에 연 3~4%대 금리 대출 ‘햇살론 유스’ 내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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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에 연 3~4%대 금리 대출 ‘햇살론 유스’ 내년 출시

입력
2019.09.20 11:28
수정
2019.09.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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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가운데 왼쪽)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이계문(가운데 오른쪽) 서민금융진흥원장과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가운데 왼쪽)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이계문(가운데 오른쪽) 서민금융진흥원장과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정부가 청년들이 취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 ‘햇살론 유스(Youthㆍ청년)’를 내년에 출시하기로 했다.

20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의 체계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포용금융 추진계획을 밝혔다.

금융위가 내년에 새로 내놓기로 한 햇살론 유스는 학생 신분이거나 취업준비생이어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연간 3~4%대 대출금리로 개인당 최대 1,200만원을 빌려준다. 총 대출규모는 1,000억원으로, 내년 1월부터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청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업ㆍ구직노력, 상환의지, 성실성 등에 관한 심사를 받고 통과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저소득ㆍ저신용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 ‘햇살론17’의 공급 규모도 연내 4,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달 2일 출시된 햇살론17은 연 17.9%라는 다소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대부업보다 금리가 낮아 은행권 문을 두드리기 힘든 금융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18일까지 일평균 52억원, 총 570억원이 공급됐다. 금융위는 연내 공급 규모를 당초 설정한 2,000억원에서 최대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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