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도시민의 정착 지원을 위한 귀농귀촌행복학교를 개교했다고 20일 밝혔다. 행복학교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영농정착교육, 맞춤형 체험교육, 농촌문화체험(팜투어) 운영, 상담 서비스 제공, 지역민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행복학교는 귀농귀촌인들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폐교된 망주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연면적 702㎡, 2층 규모의 건물에 교육장(1실), 체험장(1실), 체류형 주택시설(6실), 사무실(2실) 등 교육 시설에 8억여원을 투입했다.
군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예비 귀농귀촌 도시민을 대상으로 1기 교육생 40명을 모집했다. 1기 교육은 16일부터 5일간 귀농귀촌의 이론, 선도농업인 사례중심, 현장체험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2기 교육은 1기 교육 신청 초과자와 신청자를 추가 모집해 11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송귀근 군수는 “인생 2막을 설계하기 위해 정착한 도시민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고흥에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행복학교는 도시민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간의 갈등 없는 소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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