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2차 소환 일정이 정해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과 승리를 다음주 중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MBN은 "경찰은 오는 26일 양현석을 추가 소환하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사흘 앞선 23일 조사를 받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승리는 지난달 28일, 양현석은 같은 달 2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양현석과 승리 모두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은 말만 전한 바 있다.
한편 양현석은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는 앞서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6월 25일 해당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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