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안나가 11kg 감량 소식을 전했다.
허안나는 18일 자신의 SNS에 “78일 만에 11.1kg 감량 성공. 2달 반 만에.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숨만 쉬어도 살 찌는 기분을 느껴 보았는가. 신진대사님이 비로소 멈추다 못해 속세를 버리시고 절로 들어가신 듯. 나이가 들며 다이어트가 점점 힘들어져만 갔다”라고 적었다.
이어 운동을 통해 체지방 11%까지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근육량이 많은 체질이라 울끈불끈 말벌 체형으로 변했다. 설명하자면 허리는 계속 얇아지고, 허벅지는 계속 굵어지고. 허리와 허벅지 사이즈가 같은 숫자에서 만남을 이룬다”면서 “그래서 이번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절로 들어갔던 신진대사님을 속세로 불러들이고, 신자들의 왕래가 없어 문을 닫았던 림프절을 오픈 시켜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또 한번 놀라운 건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 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한 사진 속 허안나는 핑크색 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늘씬한 몸매와 각선미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허안나는 지난 1월 개그계 선후배로 만난 개그맨 출신 남성과 7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고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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