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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전국 최초 ‘토란’ 지리적 표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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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전국 최초 ‘토란’ 지리적 표시 획득

입력
2019.09.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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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토란 지리적 표시 획득. 곡성군 제공
곡성토란 지리적 표시 획득.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곡성토란’의 지리적 표시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토란 품목이 지리적 표시를 획득한 것은 곡성군이 전국 최초다.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곡성에서 생산되는 모든 토란에는 ‘곡성토란’이라는 국가에서 인증한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지리적 표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품의 유명도 및 역사성이 충분한지, 상품의 특성이 지역의 토질이나 기후 등의 지리적 요인에 기인하는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곡성토란은 지리적 표시 인정 과정에서 역사성, 토란 관련 시설 현황, 향후 육성방안 등 생산·관리·지리적 연계성 전반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현지 확인 절차를 거쳤다. 군은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을 계기로 곡성 토란의 브랜드 가치와 부가가치제고, 농가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곡성토란은 죽곡면과 삼기면을 중심으로 100㏊에서 연간 2,500톤(생산액 50억원)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토란 재배 면적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수도권 토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토란 파이, 토란 피자 등 5종의 가공식품을 개발했고 맛이 뛰어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앞으로 곡성토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요확대, 마케팅, 포장재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토란이 ‘곡성토란’으로 둔갑하는 것을 예방하고 국내시장에서 국가가 인증한 브랜드 상품으로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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