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이 JTBC2 ‘악플의 밤’에서 입담을 뽐낸다.
악플을 양지로 꺼내 공론화시키는 과감한 시도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13회에는 독보적인 언어 드리블을 자랑하는 ‘혀 메시’ 지상렬과 ‘프로 자숙러’ 천명훈이 출연, 이 세상 텐션을 뛰어넘는 입담으로 웃음 빵빵 터지는 악플 낭송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천명훈은 ‘악플의 밤’ 최초로 악플러와 원격 말싸움을 펼치는 상남자 모습과 전 동거인 김종민과의 사생활 갑을관계를 공개해 모든 출연진의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천명훈이 강호동-유재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날 천명훈은 “본의 아니게 쉬고 있을 때 식당에서 우연히 강호동-유재석 형님을 만났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 당시 수입이 없어 월세도 못 내고 있었는데 강호동 형님이 ‘계좌 불러봐라’는 말과 함께 월세를 내주셨다”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동생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분한 강호동-유재석의 통 큰 사랑과 훈훈한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천명훈은 ‘자숙 컨셉 우려먹는다’는 악플에 당당히 ‘NO 인정’을 외치면서 자신에게 각인된 프로 자숙러 이미지를 해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명훈은 “네티즌들이 만들어준 프로 자숙러 컨셉이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사를 검색할 때마다 연관 검색어에 음주, 자숙이 떠서 깜짝 놀랐다. 겁이 많아 마약, 음주, 도박을 1도 못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자숙러도 청정러도 너무 부담스럽다. 그 사이의 컨셉이면 좋을 것 같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 천명훈의 악플 낭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내가 읽어 내가 날려 버리는 악플 낭송쇼 JTBC2 ‘악플의 밤’ 13회는 오는 20일 오후 8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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