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보다 약간 복잡한데 재미있어요”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센터장 박병기 교육학과 교수)가 전통놀이 교육기관인 ‘아리맥’(대표 이명희)과 함께 19일 오전 전남 보성군 노동초등학교에서 전교생 35명을 대상으로 저포놀이를 펼쳐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5월 30일부터 다음달 17일가지 12차례 수업을 통해 고누놀이, 그물술래, 회오리술래, 산가지놀이, 8자놀이, 안경놀이, 딱지치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이날은 9차시와 10차시 수업으로 저포놀이를 배우고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기부 수업을 진행한 박현순ㆍ김가영 기부자는 “학생들이 조상들의 놀이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협동심과 배려심을 비롯해 공간감각, 판단력, 감성발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육기부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지난해 4월 교육부와 학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교육기부 지역센터 활성화 방안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육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대상 기관과 단체를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결해 주는 역할이 골자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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