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투자 줄었지만 소상공인 보증 늘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은 올해 일본 경제 제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2조원이 넘는 보증공급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올 들어 도내 중소기업 6,000여개 업체에 7,453억원, 소상공인 5만4,000여개 업체에 1조2,651억원 등 총 2조104억원의 보증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보증지원건수는 24.6%, 보증지원 금액은 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소기업 시설투자가 60%가량 줄었음에도 소상공인 지원이 확대돼 전체 보증지원 금액은 소폭 증가했다.
이로써 경기신보는 1996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종소기업∙소상공인 73만8,000여개 업체에 모두 26조105억원을 지원해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실적 26조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경기신보는 이로써 61조원의 매출증대효과와 27만명의 고용창출효과, 1조3,910억원의 세수 창출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우리 재단은 더 낮은 자세로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