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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식당’ 정유미 “‘검법남녀’ 끝낸 뒤 속세 떠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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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식당’ 정유미 “‘검법남녀’ 끝낸 뒤 속세 떠나고 싶었다”

입력
2019.09.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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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신기루 식당' 출연 계기를 전했다. MBC 제공
정유미가 '신기루 식당' 출연 계기를 전했다. MBC 제공

배우 정유미가 ‘신기루 식당’ 출연 이유를 전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신기루 식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신완 PD를 비롯해 정유미, 라비, 셰프 조셉 리저우드, 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 웨사가 참석했다.

정유미의 예능 고정 출연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이어졌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약 5년 만이다.

실로 오랜 만에 고정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정유미가 ‘신기루 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정유미는 이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 등과는 달리 예능에서는 리얼한 저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었다. 그 때 좋았던 기억을 가진 채 지내왔는데 이번에 작품이 끝난 타이밍에 너무 좋은 제의가 들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초록 배경에 제가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의 ‘신기루 식당’이었다. ‘검법남녀’에서 무거운 사건들을 연달아 해결하다보니까 힘든 일들을 끝낸 다음에 힐링을 하고 싶고, 속세를 떠나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힐링을 받고 싶어서 선뜻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한편, ‘신기루 식당’은 전 세계를 방랑하는 미슐랭 출신 셰프 조셉과 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 박준형, 정유미, 라비로 꾸려진 연예인 크루가 한국의 낯선 마을을 찾아 지역 식재료를 탐험하며 마법처럼 단 하루만 생겼다가 사라지는 식당을 여는 프로그램이다. 총 2부작 파일럿으로 구성돼 19일 오후 10시 5분, 오는 26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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