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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스캔들? 사실 NO”.. 때아닌 ‘폭로’ 맞은 양준혁, 아닌 밤중에 날벼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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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스캔들? 사실 NO”.. 때아닌 ‘폭로’ 맞은 양준혁, 아닌 밤중에 날벼락? (종합)

입력
2019.09.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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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성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제공
양준혁이 성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제공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성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양준혁이 이를 부인함과 동시에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8일 한 네티즌은 SNS 계정을 통해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함께 폭로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 뭐를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라고 수위 높은 폭로를 했다.

뿐만 아니라 글쓴이는 해당 계정 프로필 소개란에 “뭐를 잘못했는지 모르신다구요? 난 수치심에 얼마나 죽고 싶은데..”라는 글을 쓰며 양준혁을 저격,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 해당 계정은 비공개 전환된 뒤 삭제됐다.

해당 폭로글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위 높은 폭로 내용에 폭로 내용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간 상황이었다. 양준혁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며 소속사 JH스포테인먼트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고, 결국 양준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문의 입장문에서 양준혁은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는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 하여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 유명인,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다”고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양준혁은 폭로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글쓴이에 대해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제 미래에 대한 어둠이 되어버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고 한다”며 “저는 이번 유포사건이 매우 악의적이며 정당한 이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렴치의 그것이라고 판단한다.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다”고 분노한 뒤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이번 유포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정면 돌파하겠다”고 전한 양준혁이 앞으로 어떤 조치를 통해 현 상황을 타개 할 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 양준혁이 고정 출연 중인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측과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MBC스포츠플러스 측은 향후 출연과 관련해 현재까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양준혁은 지난 1993년부터 2013년까지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현재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도 출연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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