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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에 ‘기습 면담’ 시도했다가 거부당한 김오수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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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에 ‘기습 면담’ 시도했다가 거부당한 김오수 차관

입력
2019.09.18 17:17
수정
2019.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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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에 ‘윤석열 배제 조국 수사팀 구성’ 제안해 논란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8일 오후 국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면담을 위해 대기하다 나 원내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8일 오후 국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면담을 위해 대기하다 나 원내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8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기습 면담을 시도했다가 거부 당했다. 김 차관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난 9일, 검찰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조국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국당은 법제사법위원들은 법무부의 ‘수사개입’을 문제 삼기 위해 16일 김 차관을 국회로 불렀으나 더불어민주당이 만류했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 참석 차 국회를 방문한 김 차관은 나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원내대표실을 찾았다. 하지만 같은 시간,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면담 중이었다. 김 차관이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나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벌어진 일이었다. 김 차관과 나 원내대표는 당초 면담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었으나, 최종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 차관이 원내대표실을 기습 찾은 것이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대기하던 김 차관에게 “오늘은 (면담은) 힘들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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