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은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와 스쿨존에 대한 교통법규 위반은 무기한 집중단속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111명 중 보행자가 55명으로 절반이나 된다. 이 중 30명은 도로 횡단 중에 발생했다. 올해도 9월 현재 전체 사망자 70명 중 28명(40%)이 보행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횡단보도 100곳을 선정, 신호위반이나 정지선 준수 등 보행자 보호위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
또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를 유발하는 불법 주ㆍ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특히 횡단보도나 스쿨존에서 불법 주ㆍ정차는 키가 작은 어린이 등에 치명적이어서 지자체와 합동단속도 병행키로 햇다.
경찰 관계자는 “횡단보도는 ‘사람이 먼저’로, 보행자 세이프존, 스쿨존은 어린이 세이프 존으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단속과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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