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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사에 피의자 전환된 비아이, 거짓 해명 의혹까지 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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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사에 피의자 전환된 비아이, 거짓 해명 의혹까지 껴안나?

입력
2019.09.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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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약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는 비아이가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과거 마약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는 비아이가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대중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비아이는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20분께까지 약 14시간 가량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비아이는 귀가할 때 피의자 신분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비아이가 자신의 의혹을 일부 인정했기 때문이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대마초를 구매 및 흡연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혹이 올해 6월 처음 알려졌을 당시 비아이는 사과문을 통해 아이콘 탈퇴를 알리면서도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비아이는 첫 소환 조사에서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비아이가 인정한 혐의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는 3개월 전 "하지도 못 했습니다"라는 해명과 다른 행보다.

이에 대중의 배신감은 더욱 컸다. 비아이는 과거 마약 의혹 뿐만 아니라 거짓 해명 의혹까지 껴안게 됐다.

과연 비아이가 추가 조사에서 어떤 입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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