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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ㆍ자라섬 잇는 ‘낭만 특구’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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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ㆍ자라섬 잇는 ‘낭만 특구’ 탄생할까

입력
2019.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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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경기도와 북한강 관광지 조성 ‘맞손’

‘제2경춘국도’ 건설 등 교통망 개선도 호재

대한민국 대표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 강원도 제공
대한민국 대표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 강원도 제공

대표 한류 관광지인 춘천 남이섬과 젊음의 성지였던 강촌, 재즈 페스티벌로 잘 알려진 가평 자라섬을 잇는 관광특구 조성이 추진돼 관심을 모은다.

강원도는 경기도와 가평군, 춘천시와 북한강 수계 광역관광특구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광역자치단체간에도 관광특구 사업이 가능해졌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7월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관광지를 활용, 시너지 효과를 내 보자는 것이다. 이달 5일에는 강원도와 경기도, 가평군, 춘천시 실무진이 만나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합의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 없는 거리 조성과 음식점 영업시간 및 옥외광고물 허기 기준 완화, 푸드트럭 허용 등 혜택도 다수다. 특히 경춘선 전철은 물론 문재인 정부가 제2경춘국도를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북한강을 끼고 있는 광역, 기초자치단체가 모여 관광특구 지정이 이뤄지면 지역간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남이섬과 자라섬, 강촌일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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