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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민, 공무원 아산에서 농업기술연수 구슬땀

입력
2019.09.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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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오른쪽)이 지난 17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입교행사에서 베트남 연수단과 인사를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오른쪽)이 지난 17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입교행사에서 베트남 연수단과 인사를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한국의 선진농법을 배우러 왔어요”

베트남 닌빈성 공무원과 모범 영농인 등 19명으로 구성된 농업연수단이 충남 아산시에서 선진 농업기술을 배운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자매도시인 닌빈성 농업연수단은 시농업기술센터에서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농업기술 관련 교육을 집중해서 받는다.

베트남 농업연수단 영농교육은 올해로 3회째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친환경 농업기술 교육을 보강해 베트남 현지에 적용 가능한 버섯, 인삼, 오이, 가지 등 시설작물 재배기술 과정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이 교육을 마치고 귀국해 자국 농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재배 농가를 방문해 실질적 기술 전수가 이뤄지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교육기간 농업 연구시설과 유통센터 등도 견학하며, 농기계 운전 실습 등 선진농업 전반에 관한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연수과정에서 습득한 농업기술이 닌빈성의 농가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2016년 자매결연을 맺고 농업,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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