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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한반도 접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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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한반도 접근 가능성

입력
2019.09.18 11:54
수정
2019.09.18 21:5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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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의 18일 오전 9시 현재 위치 및 19일 예상 위치. 기상청 제공
제17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의 18일 오전 9시 현재 위치 및 19일 예상 위치. 기상청 제공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국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키나와 남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18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30㎞ 해상에서 시속 6㎞로 느리게 북서진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약 530㎞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반도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지만 구체적인 예상 경로는 미지수다. 태풍의 강도,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 북쪽 차가운 공기의 세력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변동성이 커서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게 되면 올해 17번째 태풍이 되며 이름은 ‘타파’가 된다. 태풍으로 발달한 뒤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요일인 22일이나 23일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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