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공공서비스 ‘아시아 관문 플랫폼’
‘혁신창업 클러스터 지역’으로 발전 기대
대한민국 근대 100년 역사를 함께 나눈 부산역광장이 남북한 평화시대를 맞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4시 부산역광장에서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유라시아플랫폼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일까지 도시재생박람회와 부산마을의 날, 부산건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4차 산업혁명의 아시아 관문 플랫폼(ASIA GATEWAY PLATFORM) 기능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반 ‘개방형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스타트업, 코-워킹(co-workingㆍ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협업함),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ㆍ다양한 재료들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 만들어내는 작업 공간)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대비하는 혁신공간으로 꾸며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업밸리를 조성해 부산역 인근을 창업자와 투자자, 기업, 대학ㆍ연구기관이 협업할 수 있는 ‘혁신창업 클러스터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플랫폼 개관과 더불어 부산역광장은 소규모 문화공연, 야간조명 경관사업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도시문화광장이자 부산의 문화를 담은 랜드마크 광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선도 사례로 발전시키고, 민선7기 주요 정책사업인 원도심 부활을 위한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한 의견수렴과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 부산시 공무원들의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지어졌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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