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ㆍ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이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취임 후 첫 대정부질문 출석이라, 조 장관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3당 원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기국회 일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 오던 이인영 민주당ㆍ나경원 한국당ㆍ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실시 일정에 한해 잠정 합의를 이뤘다. 대정부질문은 26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27일 외교ㆍ통일ㆍ안보, 30일 경제, 다음달 1일 사회ㆍ문화 순으로 이뤄진다. 국정감사는 대정부질문 종료 다음 날인 내달 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초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가 불발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일정을 확정 짓지 못했다. 조 장관의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탓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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