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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 ‘애월’ 상대역 이천희와 특별한 인연 고백

입력
2019.09.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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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가 이천희와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애월’ 스틸
김혜나가 이천희와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애월’ 스틸

배우 김혜나가 이천희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고백했다.

김혜나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애월'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천희와는 어렸을 때부터 인사를 하고 지낸 사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핑을 하며 친해졌다. 캐스팅할 때 감독님과 이야기하다가 남자주인공 회의 끝에 이천희 이름이 나왔다. 바로 전화를 걸어 스케줄을 물었다"며 "'애월'이라는 제목을 이야기했는데 때마침 애월에 있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천희는 "개봉을 하는 게 실감이 안 난다"며 "홍보도 이제 시작하는 것이고, 영화가 진짜 개봉하는 건가 싶다. 시사도 하니 진짜 개봉을 하나보다. 찍어놓고 개봉 못하는 영화들이 많으니 개봉의 소망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애월'은 각자 가슴 속 아픈 사연을 지닌 채 제주도 애월에서 마주한 두 친구 철이(이천희)와 소월(김혜나)이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의 지친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청춘 공감 힐링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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