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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가 저 얘기”..공효진이 3년간 드라마 거절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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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가 저 얘기”..공효진이 3년간 드라마 거절했던 이유

입력
2019.09.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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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 제공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 제공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 신도림호텔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차영훈 PD가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조정석과 함께 출연했던 ‘질투의 화신’을 끝으로 공효진은 무려 3년간 영화 작업에 몰두해 왔다. 그간 ‘미씽’ ‘싱글라이더’ ‘도어락’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로의 변신도 서슴지 않았던 그다.

이 같은 행보의 이유에 대해 공효진은 “이 얘기가 저 얘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3년 전 당시 드라마에서 느꼈던 한계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항상 어려움에 맞서고 그러면서도 착하고 순한 성격으로 언제나 오뚝이처럼 위기를 이겨내는 캐릭터라 고르기가 힘들었고 모두 비슷하다고 생각해 (출연을) 거절했었다”며 드라마가 아닌 영화 작업에 집중해 왔던 이유를 밝혔다.

사실 ‘동백꽃 필 무렵’ 역시 단번에 공효진을 만나게 된 작품은 아니었다. 이미 한 차례 공효진은 해당 작품을 고사했던 바다. 이날 공효진은 “(작품) 제의를 받은 지는 꽤 오래 됐다”며 “지난 해 초쯤 제의를 받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촬영 스케줄이 맞지 않아 한 번 고사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공효진이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의 손을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그런데 제가 출연을 못해도 다음 회 대본을 볼 수 없냐고 물어볼 정도로 대본이 재미있었고 이후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며 대본의 매력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공효진은 “그 동안 출연했던 드라마 가운데 ‘고맙습니다’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인데, ‘동백꽃 필 무렵’을 보면서 당시 느낀 만족감을 또 경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로맨스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과 가족 이야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별점을 느끼지 못해 돌아오지 않았다는 3년의 시간을 깨고 공효진이 돌아왔다. “편견 없이 일단 한 번 봐 달라”는 당부와 함께다. 과연 그 선택의 결과는 어떨지, 오는 18일 오후 10시 공개될 첫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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