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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약 의혹’ 비아이, 오늘(17일)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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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약 의혹’ 비아이, 오늘(17일)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

입력
2019.09.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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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가 과거 마약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비아이 SNS 제공
비아이가 과거 마약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비아이 SNS 제공

보이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과거 마약 구매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측은 17일 오전 9시께부터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비아이는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2016년 지인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비아이가 과거 대마초 구매·흡연 의혹에 대해 인정할 경우, 경찰은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비아이에 대한 경찰 조사는 지난 6월 12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A씨가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사실이 알려진지 98일 만이다.

비아이의 2016년 당시 소속사이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기 위해 A씨를 회유 및 협박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양현석도 조만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아이는 과거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출연 중인 방송에서도 하차했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흡연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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